📖 그림책 『잘 안 보이는 벤자민의 다보여 안경』으로 배우는 감정 이해와 나만의 안경 꾸미기
그림책 『잘 안 보이는 벤자민의 다보여 안경』은 실제로 내가 보지 못했던 것을 보게 해주는 특별한 ‘안경’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림책 주인공 벤자민은 시력이 좋지 않아 안경을 써야 하지만, 친구들의 시선을 의식해 안경 쓰기를 망설입니다.
물건을 잘 알아보지 못하고 자꾸 부딪히며, 친구들도 잘 못 알아보는 벤자민은 결국 실수도 자주 하게 되지만, 안경을 쓰는 것에 대한 거부감은 여전합니다. 친구들이 만들어준 안경도 있었지만, 그것은 흘러내려서 뛰어놀 수도 없었고 결국 좌절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러한 벤자민에게 친구들은 일반안경이 아닌 모든 것을 다 볼 수 있는 다보여 안경을 만들어줍니다. 다보여 안경은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안경으로 친구들이 부러워하였습니다.
이 책과 관련된 활동으로는 나만의 안경 만들기이며 안경 속에서 보는 것을 상상해서 그려보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아이들이 어떻게 그릴 지 모르기에 미술교육 전공한 제가 먼저 시범을 보여주었으며 아이들은 자신만의 상상력을 담아 안경 속에 보이는 세상을 그렸습니다.
안경과 관련한 활동에 대한 이론적 배경은 [괜찮은 척 애쓰는 마음 - 주리애 ] - 나는 누구인가? 라는 질문은 끝나지 않는다 편과 관련이 있습니다.
[되고 싶은 나]와 [현재의 나] 사이에 간극이 있다면 그것은 단순히 기분탓이 아니라 조금 더 큰 틀에서 고민해 보아야 합니다.
제가 표현해보는 다 보이는 안경은 마음속 까지 볼 수 있는 안경을 말한 것이었습니다.
이런 사람인 척은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나는 어던일에 열의와 의미를 느끼는지, 나와 맞거나 맞니 않는 것을 무엇인지 찾는 것이 중요하며 안경을 통하여 자신의 가치관을 점검하고 조정하는 작업을 하는 것과 같습니다.
지역아동센터에서 안경 꾸미기를 할 때 아이들이 만든 작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 활동을 통해 아이들은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닌, 자기 감정을 ‘시각화’하며 내면을 들여다보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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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마음속을 들여다보는 활동이 중요한 이유는 빠져 나오지 못하는 SNS의 늪 과 관련한 글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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