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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의 고민

사회복지사의 현실 - 세 번째 이야기

by lks1863 2025.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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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회복지사와 대상자들의 차이

사회복지사의 현실을 인지행동적 접근에서 바라보면, 인간의 존재는 단순한 순위나 전반적인 평가로 규정되지 않습니다. 다양한 측면을 균형 있게 평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몇 가지 부정적인 경험 때문에 스스로를 완전한 실패자라고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사회복지사의 능력 부족이라기보다, 대상자(클라이언트)와의 관계 속에서 자연스럽게 생겨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사회복지사 자신을 되돌아보는 과정이 쉽지 않다는 점에서 어려움이 있습니다.

 

 인지행동 상담이론에서는 내담자들이 자기 수용의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실행하지 못했을 때

  • “나는 그걸 못했으니 쓸모없다”
  • “나는 아무도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 나는 실패자다”

와 같은 자기비하 경험을 하게 됩니다.

 

 사회복지사 뿐만 아니라 아동이나 청소년, 부모들도 자기 성찰이 부족하다면 자기평가의 객관성을 유지하기에는 어려울 것입니다. 

 

만약 나는 사회복지사로서, 그 아이의 보호자로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이는 아동에게 자신들이 누구인가와 무엇을 하고 있는가를 다르는 방법이며 아이들과 함께 미술활동을 진행하면서 내 자신의 영역을 되돌아보는 시간도 함께 가져보았습니다.

 

그림 1. 노란 승합차와 빛의 망대, 그림 2 바닷가와 영원한 빛

그림 1: 노란 승합차와 빛의 망대

이 노란 승합차는 아이들을 태우고 다니는 자동차이자, 복지 대상자가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빛의 망대를 상징합니다.
올여름은 특히 무더웠고 모두가 지쳤습니다. 사회복지사로서 운전대를 잡고 가는 차에 빛의 망대가 켜져 주변을 밝히는 장면을 상상했습니다.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복지의 대상은 누구나 될 수 있다.”

 

그림 2: 바닷가와 영원한 빛

이 그림은 부산 바닷가에 아이들과 함께 갔던 기억을 바탕으로 재구성했습니다.
“영원한 빛으로, 세상 누구보다 나를 알아주는 분” — 저는 사회복지사도, 심리상담사도 모든 것을 알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상자가 스스로 표현하지 않으면 해결할 수 없는 문제도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장면에 신앙적인 고백을 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알아주는 분이라는 메시지를 떠올리며, 힘든 현실 속에서도 아이들과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표현했습니다.

 

2. 아이들이 자기 자신을 알 수 있도록 돕는 그림책

아이들에게 자기 존재와 감정을 정확히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 그림책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제가 추천드리고 싶은 그림책은

[나에게 들려주는 예쁜 말 / 김종원]입니다.  이 책에서는 다음과 같은 문장들이 아이들에게 큰 영향력을 줄 것입니다. 

 

  • “꿈을 떠올릴 때 내 눈은”
  • “되는 게 하나도 없는 날”
  • “친구와 나는 다를 수 있어요”
  • “실패는 소중한 보물”

앞으로 블로그에 이 책을 비롯해 아동권리와 감정 표현 교육에 도움이 되는 그림책을 토대로 그림을 연재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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