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의 고민

[나는 원래 못 해요]에서 벗어나기 – 그림책 『에이디와 나』로 보는 자아정체성 이야기

lks1863 2025. 12. 6.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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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원래 못 해요.” / 사회복지사도 이렇게 느낄 수 있지만 복지현장에서 자주 만나는 클라이언트에게 자주 들리는 이 말은 사실, 그 아이의 정체성 형성과 자존감에 깊이 뿌리내린 신호일 수 있습니다.
심리학자 제임스 마르시아는 에릭슨의 발달 이론을 바탕으로 ‘자아정체성’을 네 가지 상태로 나누었습니다.
[정체감 혼란, 정체감 유실, 정체감 유예, 정체감 달성.] 
우리 모두는 살아가며 이 상태들을 오가며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떤 삶을 원하는가?” 라는 질문과 마주하게 됩니다.
 

🧠 비교 의식은 ‘나’를 흐리게 만듭니다

자기 자신을 찾는 여정에서 가장 방해가 되는 건 바로 비교 의식입니다.
각자는 고유한 성향과 장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우리는 자꾸 다른 사람의 틀에 나를 맞추려 하죠.
그러면서 점점 내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감각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 그림책 『에이디와 나』 속 아이, 그리고 ‘진짜 나’

이런 이야기를 나눌 때 제가 꼭 소개하는 책이 있어요.
바로 그림책 『에이디와 나』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 소피는 ADHD 특성을 지닌 아이입니다.
 
 

  • 등교 준비 어려움
  • 감정 조절 어려움
  • 수업에 집중하기 어려움
  • 행동 조절어려움.

하지만 소피에게는 분명한 장점과 강점이 있습니다. ex) 무지개 그림을 그릴 때 보여주는 몰입감과 창의성
 

🌈 아이를 바라보는 눈이 바뀌면, 아이도 바뀝니다

책 속 교장선생님은 소피를 정해진 틀이 아닌, ‘다양한 존재’로 바라봅니다.
그의 따뜻한 말 한마디, 격려 한 마디는 소피의 마음에 새로운 씨앗을 심습니다.
“나는 못하는 아이”에서 “나는 나만의 색깔을 가진 아이”로 바라봐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관점에서 그림을 그려보면 크리스마스 카드 이미지에 이렇게 이야기를 담아보았습니다. 
영원한 비밀로, 영원한 빛으로 바라보자. 정해진 틀이 아닌 우리를 만드신 하나님의 관점에서 새롭게 바라보자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그림책 에이디와 나  그림책을 직접 구입해서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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